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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0일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시설관리공단, 정신문화재단 직원 등 50여 명이 집중호우로 재해를 입은 주택 등 15곳을 찾아 피해복구에 나섰다.
이날 지원한 곳은 임동면 대곡리와 위리 등으로, 두 곳은 지난 8일 새벽 주민 일부가 고립됐다가 구조된 곳이다.
배치된 인원들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가정집의 가재도구와 가구 등을 옮기고, 토사를 씻어냈다.
권 시장은 이미 지난 8일부터 관내 피해 현장을 다니며 시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난에 대비해 마을순찰대를 가동하고, 9일과 10일에는 안동시 전 직원이 비상 근무에 투입됐으며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침수 취약지구를 점검하고 418세대 545명의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와룡면 316㎜·풍천면 283㎜·동지역 296㎜ 등 안동시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져 수목 전도·토사 유출·제방 유실 등 접수된 피해 건수는 232건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호우피해를 입은 시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도 혹시 모를 인명피해가 없도록 꼭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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