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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가 성주댐의 수문을 열어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 제공> |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범람 및 침수방지를 위해 계획적인 수량조절로 침수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8일 성주군 지역에는 평균 217.25㎜라는 강우량을 기록하며 일부 소하천 등이 월류해 일부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보았지만 성주댐은 사전 방류조치 덕분에 댐 하류 지역의 주민들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성주지사는 지난 4월부터 성주댐의 저수율을 70% 이하로 유지하는 등 계획적인 수량조절에 나섰다.
특히 성주지역 호우주의보 및 경보 발령이 내려진 8일 성주댐의 저수율은 34%로 당시 급격히 불어나는 강수량에도 여유로운 댐 수위로 인해 댐 하류 지역의 침수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이와관련 성주지사 관계자는 "다년간의 시설 운영 데이터와 유지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주댐 유역 특성에 맞게 수위와 유량을 예측함으로써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돈문 성주지사장은 "댐 수위는 홍수예측, 사전방류를 통한 홍수기 제한 수위 설정 등 공사의 농업용 저수지 수문 운영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주지사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수자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주지사는 7~8월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에 성주댐의 수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주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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