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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소월리유적 출토 '인면문토기'…경산시 품으로 돌아온다

2024-07-15

국가유산청, 인면문토기·목간 등 417점...한국 고대사의 중요한 자료 평가

시립박물관, 연내 특별기획전시회 통해 공개 계획

경산 소월리유적 출토 인면문토기…경산시 품으로 돌아온다
경산 소월리 유적에서 출토된 3면이 사람얼굴모양으로 된 인면문토기<경산시 제공>

한국 고대사의 중요한 자료로 출토 당시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경산 와촌면 소월리 유적에서 출토된 인면문(人面文)토기와 신라시대 목간(木簡) 등 유물 417점이 경산시 품으로 돌아온다.

경북 경산시는 국가유산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 유물들을 지난 12일자로 반환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5세기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 인면문토기(높이 28.1㎝)는 토기 3면에 돌아가며 얼굴 모양을 투각해 만든 것으로 한반도에서 이전 출토 사례가 없는 특별한 형태로 일명 '경산토기'라 불리며 출토 당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목간은 길이 74.2㎝ 두께 2.8㎝ 정도로 5면에 98자의 글자가 기록돼 있는데 신라의 지방제도와 토지관리에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고대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글자 가운데 곡(谷)과 답(沓), 제(堤), 토지면적 단위인 결(結)이나 부(負)를 사용했다는 점도 밝혀져 주목된다.

소월리 유적은 2019년 11월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개설 공사부지 내에서 출토돼 당시 발굴조사를 했던 화랑문화재연구원(경주)에 보관중이었다.

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장은 "조속히 유물을 인수해 연내에 연수과 특별기획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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