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 교실
고령 대가야고 학생 20명 참여
"지방의회 기능·중요성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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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의회 교실에 참여한 고령 대가야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가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고령 대가야고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 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 의회 교실에선 고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고루 참여해 각각 의장·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개회·5분 자유발언·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토론·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이날 고령이 지역구인 노성환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지방의회를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당부하는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의회 교실 종료 시까지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먼저 청소년의 마약 문제, 청소년 전동 킥보드 이용 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전자기기 및 태블릿 PC 수업 시간 사용에 관한 조례안, 중·고등학생의 전동 킥보드 사용에 관한 조례안, 교내 각 학년 홈베이스 사용에 관한 건의안, 교내 청운실(자습실) 사용에 관한 건의안 등을 상정·처리하며 시종 진지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안건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작성했다.
한편, 청소년 의회 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도의회를 방문해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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