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디오 오케스트라 반주 맡고
김성진 김천시향 상임지휘자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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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달서아트센터의 '베스트 컬렉션-도니체티' 공연 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
2016년부터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달서아트센터의 브랜드 공연 '베스트 컬렉션'이 올해는 고전주의 음악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작곡가 '모차르트'의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난다.
25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역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주요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의 4대 걸작 오페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곡 19곡을 엄선해 구성했다.
1부에선 초연 전날 하루 만에 작곡해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입증한 '돈 조반니' 서곡을 필두로 '카탈로그의 노래', '우리 두 손을 맞잡고'를 들려준다. 이어서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남녀 간의 사랑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인 '코지 판 투테' 중 '바위처럼'과 '그의 가슴에 안겨서'를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선 희극 오페라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나비는 이제 날지 못하리', 영화 '쇼생크 탈출' 삽입곡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를 연주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에서의 '파파게나와 파파게노의 이중창'과 오페라를 잘 모르는 관객에게도 '밤의 여왕 아리아'로 익숙한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로 콜로라투라의 초절 기교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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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오케스트라. <달서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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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지휘자. <달서아트센터 제공> |
이날 무대는 디오 오케스트라가 반주하고 김성진 김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소프라노 윤성회·허은정·이예은, 메조소프라노 박소진, 테너 노성훈·김동녘, 바리톤 김만수·정제학, 베이스 전태현이 출연한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콘셉트의 공연인 만큼 음악 색채를 심도 있게 느낄 수 있다"라며 "올해는 모차르트 오페라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경쾌한 멜로디, 재치 있는 이야기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53)584-8719, 87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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