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민들이 작품 감상하도록 기증
2011년 경주 남산 삼릉숲을 찍은 작품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휴공간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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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갤러리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기증한 백종하 작가의 '경주 남산 삼릉숲'.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 남구 이천동 이상숙 갤러리는 사진작가 백종하의 '경주 남산 삼릉숲' 작품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기증했다.
2019년 대구 남구 이천동 고미술거리로 이동해 자리 잡은 이상숙 갤러리는 지금까지 다채로운 전시를 개최해오며 작가들의 예술 활동 발판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증은 많은 시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백종하 작가는 1993년 중앙대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했으며, 4차례 개인전과 12회의 그룹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그는 2008년 강원 다큐멘터리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의 주요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과천)과 고토갤러리(대구)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번 기증작품은 2011년 경주 남산 삼릉숲을 찍은 사진 작품으로 소나무 숲의 한국적 겨울 정취를 흑백 톤으로 담백하게 담아냈다.
작품은 많은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갤러리 이상숙 대표는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던 좋은 작품을 많은 시민이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이 백종하 작가의 작품을 향유하며 예술적 정취를 마음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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