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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자랑, 유덕종 교수 제12회 JW성천상 수상자 선정

2024-07-23

1992년 우간다서 시작된 유 교수의 의료 활동
의사 4천 명 양성 및 병원 설립 공로 인정

대구경북의 자랑, 유덕종 교수 제12회 JW성천상 수상자 선정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

경북 왜관 출신 유덕종(64)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가 제12회 JW성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30여 년간 아프리카에서 의사 4천여 명을 양성하고 병원을 설립하는 등 의료 활동에 매진한 공이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2일 유 교수를 제12회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 창업자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 존중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이 상은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한다.

유 교수는 왜관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녔다.

1978년 경북의대에 입학해 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고, 이후 안동병원에서 1년간 근무하는 등 다양한 의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연을 이어갔다.

1992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 물라고 병원에서 의료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항생제와 수액 등 의약품과 혈압계 등의 장비가 부족한 현지 의료 환경을 목격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열었다.

유 교수는 2005년 물라고 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했고, 이후 아프리카 지역 의료진 양성에 헌신했다.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의대 설립 학장으로서 교육 과정을 구성했고,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호흡기내과 신설, 기관지 내시경 진료 도입 등 의료 인프라 확충에 기여 했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유 교수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의료 시스템 개선과 의료인 양성을 이어가며 생명 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 제정 취지에 적합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2회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경기 과천 JW사옥에서 진행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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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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