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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중·고 다사읍 세천리 이전 사업, 오는 11월 드디어 착공

2024-07-26

학교환경평가 승인 완료, 오는 11월 착공 예정
학부모와 지역사회, 새로운 교육 환경 큰 기대

대구 달서중·고 다사읍 세천리 이전 사업, 오는 11월 드디어 착공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달서중·고등학교의 조감도.<달성군 제공>

대구 달서중·고등학교의 다사읍 세천리 이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학교 이전을 넘어, 지역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지난 6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환경평가 승인을 받았다. 이어 8월에는 이전지 학교시설 결정, 9월에는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건축허가)을 앞두고 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11월쯤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달성군은 대구시와 시교육청 실무진, 관련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건축설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전지인 세천리 산55번지 일대에 대한 지질조사와 지정문화유산 및 매장유산보호 검토를 마무리했다. 지질조사 결과, 대부분 지반이 성토층, 퇴적층, 풍화암층, 연암층, 보통암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에서 'S2(얕고 단단한 지반)' 등급으로 판정됐다. 이는 공사비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에 유리한 조건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서중·고 세천지역 이전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라며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이 어려운 만큼, 개발 신도시 등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으로 기존 학교를 이전하고, 학교 후적지에는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유치·개발해 지역 내 균형 발전과 공공시설의 적재적소 배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역 학부모들은 이번 이전 사업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학생 자녀가 있는 40대 한 학부모는 "새로운 위치로 이전하면 통학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고, 시설도 최신식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달서중·고등학교는 현재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에 위치해 있으며, 다사읍 세천리 산55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3학급인 중학교는 9학급으로 늘리고, 고등학교는 18학급을 유지해 지역과 상생하는 '그린어바니즘 스쿨(도시, 공동체, 생활양식에서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구현하는 주의)'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달성군은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달성군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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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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