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지막 일정으로 수도권 당원들과 간담회
尹 정부 높게 평가 "문 정부 무너뜨린 원전 되살려"
"청년 더 많은 기회 부여...미래 제시 정당 만들 것"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당협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동훈 후보는 22일 마지막 일정으로 수도권 당심 잡기에 나섰다.
한 후보는 이날 박정훈·장동혁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경기도 포천시·가평군, 이천시 당협을 찾았다. 한 후보는 수도권 지역 당원들의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포천시·가평군 당협을 방문, "윤석열 정부가 원칙을 가지고 훌륭하게 국정운영을 수행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원전 생태계를 되살려 30조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예로 들었다. "윤석열 정부가 한미 공조를 복원했다"고도 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9일 TV토론회에서 '트럼프의 아시아 퍼스트 전략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거나 위협을 가져오는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은 대화의 타협을 보이면서도 싸울 때는 전략을 가지고 준비해 반드시 싸워 이기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사실에 미안하다"며 "(국민의힘을) 미래를 제시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6월 23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초심 그대로 앞으로 정치할 것"이라며 "여러분만 생각할 것이고 몸 사리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당대회에서의 압승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여러분들의 선택이 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꾼다"라며 "주저함 없이 선택해 달라. 사심 없이 좋은 정치 하겠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