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캄보디아서 신공항 정기노선 등 다양한 협력 방안 모색

캄보디아 캄퐁톰州와 우호교류협정 체결 및 교류 확대키로

노동부 장관 요청으로 소방차 10대, 쌀 도정기 57대도 기증

11년째 이어온 캄보디아 경북 의료봉사 현장도 찾아 격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누온 파랏 캄보디아 캄퐁톰주지사가 27일 캄퐁주청사에서 상호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27일 캄퐁톰주(州) 누온 파랏 주지사와 야라 수스 외교위원장과 만나 상호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경북도와 캄퐁톰주는 앞으로 새마을사업, 의료봉사, 교육, 인적교류를 비롯한 경제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

협약식에서 누온 파랏 주지사는 "이번 협정 체결을 기회로 양 지역이 친밀하고 가까운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간 10회에 걸쳐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의료진(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과 약사, 자원봉사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지난 25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퐁톰주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가사 28일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이 봉사활동 현장인 캄퐁톰주립병원을 찾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의료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의료진 등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한 이 도지사는 다음 날인 28일 포항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 진출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주>베리워즈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도지사는 또 동남아 최대 몰인 The K-GROUND(케이 그라운드)에서 개최된 '경북도 K 푸드 페스티벌' 현장도 찾아 직접 경북 제품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산업부 차관, 농림수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진출 한국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판촉 행사를 축하했다. 샤인머스캣(포도)을 비롯한 과일, 음료, 홍게 간장, 떡볶이, 조미김 등 경북 16개 시·군의 31개 업체에서 10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이 도지사는 앞서 지난 26일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 면담에 이어 <주>베리워즈의 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 행사와 함께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 요청으로 이뤄진 소방 차량 및 쌀 도정기 캄보디아 기증 행사에도 참석했다.

쁘락 소콘 캄보디아 제1 부상원의장과의 만남에서 이 도지사는 양국 간 △원자력, 수소, SMR(소형 모듈 원자로) 등 에너지분야 협력 △TK신공항 개항에 따른 양국(양지역) 간 정기노선 개설 추진 △새마을사업 및 의료협력 △인적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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