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3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스페이스라온
국내외 무용관련 기관·단체 협력으로 해외 진출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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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런 더 베어 무용단의 'PALACE'.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제공> |
유럽·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들의 다양한 공연을 만나는 제13회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이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스페이스 라온에서 열린다.
민간 무용단체인 데시그나레 무브먼트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아시아 및 유럽 축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가 단체 및 무용가들이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는 그간 서울에서 10년 동안 열었고 재작년부터 대구로 장소를 옮겼다.
올해는 한국, 일본, 마카오,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대만, 필리핀, 독일, 아르헨티나 등 10개국 아티스트들이 축제에 참여한다. 국내 팀은 지원한 팀을 대상으로 대구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해 총 11팀이 선정됐다.
축제 주최 측은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메간 도헤니와 일리아 쿠로프가 이끄는 아웃런 더 베어 무용단(미국, 러시아)의 'PALACE'와 독일의 얀 뭘러와 대만의 장첸하오의 협업작 '위험이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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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의 '너울'.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제공> |
축제 장소를 대구로 옮기면서 '대구댄스컬렉션'(2일)을 새롭게 시작했다. 올해는 조동혁의 '너울(Wave)', 남희경의 '어른이 된 당신에게' , 김가현 안무가의 '연착륙합니다' 등 3개의 솔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스라엘 키부츠 무용단 출신 메간 도헤니·일리야 니쿠로프의 워크샵이 대구댄스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워크숍은 전공, 비전공자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일본 도쿄 세션하우스 극장, 스페인 마스단자, 싱가포르 콘택트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홍콩 H.D.X 페스티벌, 일본 오도루 아키타 국제 페스티벌, 대구시립무용단, 마카오 CDE 스프링 보드 댄스 페스티벌 등이 본 축제와 협력이 되어 있다. 이에 각 축제 디렉터들이 축제 게스트로 참여해 국내 팀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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