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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 지자체와 대책 회의

2024-08-20 20:29

기후대응댐 후보지 김천, 청도, 예천 부단체장과 간담회 실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기후대응댐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환경부가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재개발을 합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대한 주민 설명회 날짜를 확정한 가운데 경북도가 후보지 부단체장들과 회의를 갖고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일 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김천시, 예천군, 청도군 부단체장들과 회의를 갖고 기후대응댐 후보지가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반영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기후대응댐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 물 부족, 미래 물 수요 증가 등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예천군 용두댐은 최근 잇따라 홍수 피해가 발생해 재발 방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청도군의 주 식수원인 운문댐은 용수 사용량 증가에 따라 보조댐 설치나 추가적인 용수공급이 절실하다. 또한, 김천시의 감천댐은 감천 유역의 반복적인 하천 범람으로 시가지 침수를 겪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21일 경북 예천 용두천댐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총 강원 산기천댐·충남 지천댐·경기 아미천댐 등 후보지 4곳에서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