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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기 부천 호텔서 화마의 비극, 7명 사망·11명 부상…외국인 포함 충격

2024-08-22 23:27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투숙객, 끝내 사망으로 이어져

8층에서 시작된 화재, 짙은 연기가 인명피해 키워

영남일보_속보5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9층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경 호텔 8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11명 중 3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8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사망자 중 일부는 화재 발생 직후, 8층에서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 여성은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뒤 끝내 사망했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사망자 일부는 호텔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됐다"며 "사상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포함한 6개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화재는 호텔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짙은 연기가 가득 차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 당국은 차량 70여 대와 소방관 1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10시 14분경 초기 진화를 마쳤으며, 약 20분 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화재가 발생한 호텔 건물에는 총 64개의 객실이 있었으며, 당시 27명이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객실에서 계속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진화가 완료된 후 내부 수색을 통해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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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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