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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구·경북 벌초·나들이객 몰려…고속도로 곳곳서 정체 전망

2024-08-31 10:23

한국도로공사, "31일 고속도로 교통량 565만 대 전망"

맑은 날씨 속에서 수많은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며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영남일보 AI>

주말을 맞아 벌초와 나들이에 나서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56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을 떠나는 차량은 47만 대,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9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에 정체가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최고조에 이르고, 오후 11시 이후에야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현재 수원과 양재 일대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지방 방향으로는 경부동탄터널 인근에서 남사 부근까지 12㎞, 천안 부근에서 옥산 분기점까지 25㎞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느려지는 모습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도 하남 분기점에서 산곡 분기점까지 7㎞ 구간, 경기광주 IC에서 경기광주 분기점까지 10㎞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서울에서 대구까지 5시간으로 전망된다. 상행선의 경우,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3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벌초와 나들이 계획을 세우기 전에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 하다"며 "도로공사에서는 실시간 교통 정보와 함께 우회 도로 안내를 제공하고 있어, 출발 전 이를 참고하면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