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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난이도] "영어, 6월 모평·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2024-09-04 15:17
[9월 모평 난이도] 영어, 6월 모평·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모의평가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영남일보DB

올해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이른바 '불영어'로 평가받은 6월 모의평가 때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종로학원은 9월 모평 영어 난이도에 대해 "6월 모평이나 지난해 본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6월 모평 영어 1등급은 1.47%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본수능에서는 영어 1등급이 4.71%였다.

선택지는 본문과 연계시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었고, 글의 내용이 추상적인 부분이 거의 없어 해석상에 문제 없었다는 게 종로학원의 평가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이번 9월 모평의 경우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에게서 영어 변별력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역대 본수능 중 쉽게 출제됐던 해와 비슷할 정도의 수준으로 출제가 됐다"고 말했다.

송원학원도 "9월 모평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송원학원은 "9월 모평 영어 영역은 신유형 없이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출제됐다. 지난해 수능과 같이 EBS 연계율은 약 50% 수준이며, 연계 문항은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다"라며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 지문의 소재가 어렵지 않고, 오답 선지의 매력도가 높지 않아 평이한 난이도로 분석된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빈칸 추론과 간접 쓰기 유형 역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송원학원은 "대의 파악 유형(18~24번)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6월 모평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21번 문항과 24번 문항이 쉽게 출제돼 해당 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를 낮추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법·어휘 유형(29~30번)과 빈칸 추론 유형(31~34번)도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에 비해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31번 문항의 경우 정답에 대한 직접적인 단서를 찾기 어려울 수 있어 추론이 필요하나, 오답 선택지의 매력도가 낮아 정답률은 낮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접 쓰기 유형(35~40번) 역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순서 유형의 경우 36번이 3점 배점으로 출제됐으나 내용상 연결이 명확해 어렵지 않고, 39번 문장 삽입 유형이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영어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에 비해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1등급 비율을 예측하기 어려운 절대평가 과목인 만큼 실제 수능을 대비해 끝까지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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