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진숙 청문회장 시위 언론노조 위원장·野의원 9일 고발

윤창현 민노총 언론노조위원장-한준호 민주당 의원 고발

"국회 질서유지 규정 부정 행위에 법적 조치 필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당시 후보자가 7월 24일 야당 의원과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청문회장 앞에서 후보자 사퇴 촉구 시위를 한 윤창현 민주노총 언론노조위원장과 노조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 등을 경찰에 9일 고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다.

미디어법률단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위원장과 노조원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고 이 후보자의 출석을 방해했다"며 "고성을 지르며 후보자 사퇴를 요구했고, 국회 방호과 직원들의 불법 시위 자제 요구에 불응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 의원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불법 시위를 말리고 준법 시위를 해 달라고 요청하기는커녕 '언론장악청부업자 이진숙 사퇴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들의 불법 시위에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고 했다.

미디어법률단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질서유지 규정을 부정하는 극렬한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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