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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 남들과는 다른 매력…'힙'한 독립서점 대구 중구 '고스트북스'

2024-09-20

[지금 이곳] 남들과는 다른 매력…힙한 독립서점 대구 중구 고스트북스
대구 중구 고스트북스는 약 2천권의 독립서적이 있는 독립서점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책들을 다량 판매한다.


대구 중구 교동 술집골목은 '힙'한 거리다. 감성적인 술집이 많아서가 아니다. 독특한 문화 공간까지 산재해 있어서다. 그중 눈에 띄는 곳이 골목 입구에 위치한 '고스트북스'다. 이름대로 책을 파는 서점인데, 평범한 서점은 아니다. 독립출판물을 주로 취급하는 독립서점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모으는 한편,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책들을 다량 판매해 이색적이다. 1천500권~2천권의 독립서적이 있다. 도서의 장르도 다양하다. 문학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 소수자 등 비주류를 주제로 한 책도 눈에 띈다. 신인 작가들의 에세이와 정형화된 형식을 깨는 실험적인 서적도 풍부하다.

고스트북스는 책만 팔지 않는다. 책 만들기 워크숍 '진메이킹클래스'를 상시로 열면서 수강생들이 제작한 책들을 전시하기도 한다. 열쇠고리, 엽서, 포스터,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독립서점에서만 접할 수 있는 매력이다.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힙'한 매력으로 교동은 MZ세대의 핫 플레이스가 된 지 오래다. 요즘은 또 독서가 '힙'한 취미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독립서적의 성지 '고스트북스'까지 방문하면 교동의 '힙'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글·사진=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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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기자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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