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9건, 경북 250건 발생해 경북은 전국서 4번째
사고 많았던 산은 대구 팔공산 271건, 경북 금오산 2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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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추석 명절 전후 대구경북지역에서 309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사이 추석 전후 시기(10일)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대구 59건, 경북 250건이다.
이로 인해 대구에서는 1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다쳤으며 54명이 구조됐다. 전국 18개 시·도 중 넷째로 산악사고가 많았던 경북은 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으며 162명이 구조됐다.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산은 대구에선 팔공산(271건)으로, 구조인원 191명, 부상자 80명이었다. 경북에서는 구미 금오산(228건)으로, 132명의 부상자가 있었다.
이 기간 전국 산악사고는 총 2천171건으로,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2020년 665건, 2021년 611건, 2022년 382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51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26건, 서울 279건 등 순이었다.
한 의원은 "5일간 연휴가 이어지는 이번 추석에도 전국 곳곳에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청은 산악안전지킴이, 소방헬기 등을 적극 활용해 등산객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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