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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견기업 홈센타홀딩스, 동화주택 지분 인수 "새 브랜드로 주택사업 진출"

2024-09-13

동화주택 지분 90%(466억) 지분 사들여 자회사 편입
홈센터홀딩스 "TK신공항 등 지역 50년 먹거리 건설"
박병준 회장 "지역 건설사 예전 영광 재현의 시발점"

대구 중견기업 홈센타홀딩스, 동화주택 지분 인수 새 브랜드로 주택사업 진출
대구 중견기업 홈센타홀딩스, 동화주택 지분 인수 새 브랜드로 주택사업 진출
홈센타홀딩스가 동화주택 지분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사진은 홈센타홀딩스 대구 노원동 사옥(왼쪽)과 동화주택 대구 동인동 사옥.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레미콘·아스콘 등 건축자재를 생산 판매하는 대구 중견기업 <주>홈센타홀딩스가 지역 건설사 '동화주택'의 지분을 인수했다.

 

동화주택의 주주인 홈센타홀딩스는 <주>동화주택의 3개 법인(동화주택·동화건설·동화레저) 중 동화주택 지분만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홈센타홀딩스는 내년 1월말 동화주택 인수를 마무리하면 새 사명과 새 주택 브랜드를 내걸고 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산업 추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이위시'라는 주택 브랜드로 친숙한 동화주택은 자회사인 '동화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위시'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며 주택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홈센타홀딩스는 지난 11일 동화주택의 지분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동화주택의 총 발행주식 45만5천주 중 40만9천500주(90%)를 466억5천433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홈센타홀딩스 측의 동화주택 양수 예정 일자는 내년 1월 31일이다.

 

홈센타홀딩스는 동화주택 지분을 10% 보유한 주주다. 이번에 나머지 지분(90%)을 전부 사들여 관계사로 편입하는 것이다. 홈센타홀딩스는 자회사인 동화건설과 동화레저의 지분을 여전히 각각 10%를 보유 중이다.

 

부동산 경기 부진 속에서 지분 재편·자금 유동성 확보 등이 필요한 동화주택과 건설사업 진출을 원하는 홈센타홀딩스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동화주택은 7년여 전부터 동화건설의 몸집을 키워왔다. 이번 주식 매각에 따른 자금 확보로 동화건설은 '아이위시' 브랜드로 보다 안정적으로 주택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홈센타홀딩스 측은 이번 지분인수 배경에 대해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노후지역 재건축·재개발 등 향후 지역의 50년 먹거리는  건설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병준 홈센타홀딩스 회장은 "동화주택 인수 후 사명을 바꾸고 자체 브랜드도 만들기로 하는 등 회사 성장을 위해 나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건 아니다. 과거 지역 건설사들이 전국을 호령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 크게 위축돼 마음이 아프다. 지역 건설사가 동반 성장하고 예전 영광을 재현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동화건설에도 지분이 있는 만큼 서로 계속 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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