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무상보육부터 도로개설까지…군민 삶의 질 향상 목표
주요 인프라와 복지 확충에 395억 원 투자…체감 가능한 변화 예고
경제 활성화·저출산 대응에 중점… 군민 요구 반영한 맞춤형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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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달성군수 |
대구 달성군이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1조 324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기존 예산 9천657억 원보다 6.9% 증가한 규모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13일 달성군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640억 원 늘어난 1조 250억 원, 특별회계는 26억 원 증액된 74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경제 활성화와 민선 8기 공약 사업, 주민 건의 사항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린이집 무상보육(특별활동비) 지원에 8억 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에 7천만 원을 배정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및 농어촌 취약 어린이집 운영비로 6천만 원을 투입해 차별 없는 교육 기회 제공에 힘썼다.
주요 시설 투자도 눈에 띈다. 달서중·고교 후적지 매입비에 92억 원,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에 32억 원을 책정해 교육 인프라 강화를 추진한다. 이밖에 가창 주민종합복지회관 건립 설계비 1억8천만 원, 장애인복지관 증축 설계 용역비 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 및 생활시설 확충에도 395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개설 및 확·포장 공사 46건에 117억 원을, 농로 개설 및 보안등 설치 등 편의 시설 확충 사업에도 23억 원을 배정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파크골프장 정비 등도 진행돼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농가 지원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벼 계약재배 농가 장려금 3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5억6천만 원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예산 262억 원이 추가됐다. 계명대 모빌리티캠퍼스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 사업 2억 원도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추경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군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군정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