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09.25] 대구 시내버스 노선 절반이상 개편...직행노선 2개 신설 예정

1. 대구 시내버스 노선 절반이상 개편...직행노선 2개 신설 예정

대구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10년 만에 개편합니다. 122개 노선 중 이번 개편안에 포함된 노선은 71개로, 전체의 58.2%에 달합니다. 북구 칠곡지구에서 경산 영남대, 동구 동대구역에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2개 직행 노선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올 연말 도시철도 연장에 따른 경산 방면 노선들도 대거 조정합니다. 서대구역 등 주요 개발지역 수요 대응과 회차지 발굴도 주요 고려 사항입니다. 대구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습니다.


2. “군위 내어줬는데 대구시 입장 바꾸나”에 홍시장 “가져가세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대구경북 신공항의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경북지역 의원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면서 회의장 밖으로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박형수 의원이 특수목적법인 구성 문제나 군위를 대구에 내어준 상황에서 대구시가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자 홍 시장은 "가져가세요 그럼"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의원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항의하며 장내가 소란스러워지는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3. 신공항 건설사업 주민설명회 구미 이어 의성서도 주민 반대로 무산

국토교통부와 경북 의성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 영향평가 주민 설명회가 24일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전략 환경영향 평가 초안에 의성군 화물터미널이 도식되지 않은 것과 항공 물류 유지·보수·정비 사업이 빠진 것을 조목조목 따지며 국토부를 비난했습니다. 주민들의 설명회 거부 사태는 지난 4일 구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4.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에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 선임

제2대 대구 문화예술 진흥원장에 박순태 대구 문화예술 진흥원 문화예술 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강성길 관광본부장, 김희철 문화예술회관장, 박창근 콘서트하우스 관장, 신형석 박물관 운영본부장은 연임됐습니다. 문화예술본부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임원추천 위원회와 임명권자의 '적격자 없음' 결정으로 재공모 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5. 경북도, 동해중부선 개통 계기로 동해안 대개조 사업 추진　

경북도가 동해안 투자 확대를 위해 에너지관광 벨트 특별법과 에너지 특구를 역점 추진합니다. 5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수행하며,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법인세 인하 등을 앞세워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동해중부선 개통을 계기로 역세권 개발을 위한 정책특구 조성 등 '동해안 대개조' 사업도 벌입니다.　경북도는 24일 투자전략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동해안 투자 밸류 추진 방안과 하반기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6. 가을? 아직 이르다...전문가“11월 초까지 반팔 입어야 할 수도”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이 찾아온 듯하지만, 늦더위로 예년의 가을 날씨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기상학적 여름'에 해당하는 무더운 날씨가 11월 초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합니다. 김해동 계명대 교수는 "기상학적 계절의 잣대를 두면 가을에는 적어도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하인 날씨가 이어져야 하는데, 올해 그런 가을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지구온난화와 라니냐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 11월 초까지는 반 팔을 입고 다녀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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