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워터폴리스 교통길 더 촘촘해진다…'우편집중국~경부고속도로' 도로 건설

금호강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
현재 길이 2.9㎞, 왕복 4차선 규모 진입도로 건설 사업 진행 중
금호워터폴리스 유발 교통량 조절 위해 진입도로 연계 신규 교통망 조성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건설 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산격동 우편집중국 북편~ 경부고속도로 간 도로 건설 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산업단지이자 제조·디지털 경제 핵심 거점이 될 '대구 금호워터폴리스'의 교통 환경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조성 사업과 연계한 신규 도로망을 구축해 대규모 산업단지 내 교통량을 조절함으로써 원활한 물류 수송 및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155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와 연계한 신규 도로망인 '산격동 우편집중국 북편~경부고속도로' 도로 건설 사업(이하 우편집중국 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 검단동 529-1번지 일대 도로를 대상으로 기존 3차선(우편집중국 남측 1차로·북측 2차로)을 길이 240m에 폭 35m 규모의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6년까지 보상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첫 삽을 뜬 뒤 같은 해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편집중국 도로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건설 사업과 연결된다.

이시아폴리스 서편에서 신천동로 종점을 동서로 잇는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는 길이 2.9㎞에 왕복 4차선 규모로 조성된다. 우편집중국으로 가는 남측 구간에 남북으로 신규 도로망이 구축된다. 현재 보상 절차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우편집중국 도로는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조성으로 유발되는 교통량을 분산·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입주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결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편집중국 도로는 진입도로를 통해 북대구IC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빠지는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타당성 검토 용역 당시 도출된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구간 교통 수요(통행량)는 하루 최대 7만 대로, 우편집중국 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진입도로 구간 내 통행 소요 시간이 줄어들고 이동 거리 또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두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도로 통행량(하루 10만 대 이상)도 도동JCT~북대구IC는 7천 대 이상, 북대구IC~금호JCT는 2천 대 이상 지금보다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편집중국 도로 사업은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과 마찬가지로 물류 체계 구축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등이 고려된 최적의 노선 사업"이라며 "금호워터폴리스가 각종 도로 사업을 비롯해 금호대교 신설, 도시철도 4호선 구축(금호워터폴리스역) 등의 호재를 얻은 만큼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워터폴리스는 총사업비 1조원 이상을 들여 북구 검단동을 중심으로 11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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