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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국한시백일장 성료…김시태씨(안동 영가한시회) 장원 차지

2024-09-30

담수회 주최, 대구한시동호회 '아양음사' 주관

차상에는 우희대, 차하에는 민경선씨 수상

전국한시백일장에 참석한 유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수회 제공
전국한시백일장에 참석한 유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수회 제공

사단법인 담수회가 주최하고 대구한시동호회 '아양음사(峨洋吟社)'가 주관한 제22회 전국한시백일장에서 김시태씨(안동 영가한시회)가 장원을 차지했다.

차상에는 우희대씨(상주한시회), 차하에는 민경선씨(대구 아양음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참방 15명, 가작 30명이 입상했다.

장원에는 100만원, 차상에는 50만원, 차하에는 30만원, 참방에는 15만원, 가작 수상자에게는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각각 주어졌다.

경북도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 사업으로 열린 이번 한시백일장은 지난 9월 25일 대구 동촌유원지 아양루 일원에서 전국 한시동호회 사백과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인구소멸 극복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경북도를 성원하는 뜻에서 시제를 '願(원)·人(인)·口(구)·增(증)·加(가)'로 정했다.

이날 백일장에서는 압운(押韻) 5자 중 東(동)·同(동)·功(공) 3자는 요강에 사전 공지하고, 경련(頸聯)과 미련(尾聯)은 隆(융)·通(통)으로 당일 10시 현장에서 추첨으로 공시했다. 시제 공시 후 전국에서 참가한 150여명의 사백(詞伯)들이 창작시 경연을 벌였다.

서정학 담수회장은 "중추가절에 담수회 환갑주년을 기념하고 경북도의 인구시책에 맞추어 시의적절한 시제로 전국한시백일장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시 창작은 옛 선비들의 풍류생활에 으뜸가는 덕목이며 유림들이 선망하는 장르다. 올해 백일장에서 인구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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