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중인 아파트부터 빌딩 등 매물 정보 한자리에
알찬 전문가 강연 흥행 '견인차'…세무 등 상담 인기
"실제 관심 수요·투자자 찾은 '실속 행사'" 평가도
'2024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 기간 중인 29일 오전 열린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특임교수의 특강에 300여명이 몰렸다. <빌사부 제공> |
지난 28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4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에 이틀 간 4천5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행사 주관사인 빌사부에 따르면 호텔인터불고 대구(수성구 만촌동)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28일에는 2천명이, 29일에는 2천500여명이 참관했다.
이번 박람회엔 각종 부동산 관련 전문가 강연이 열리는 특강 무대를 행사장 전면에 배치했다. 행사 시작 전에 특강 8개 모두 사전신청이 마감됐다.
'2024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 개막일인 지난 28일 주최사 및 협찬사, 내빈들이 함께 오픈 테이프컷팅식을 가지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빌사부 제공> |
특히 29일 오전에 진행된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특임교수(15만 구독자를 확보한 부동산 유튜버) 특강에는 3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좌석을 추가 배치했는데도 100명이 입석해서 강의를 들을 정도였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지역 부동산업계도 대거 참여해 50개 부스를 채웠다. 현재 지역에서 분양 (예정)중인 아파트부터 각종 꼬마빌딩·상가·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 매물 및 사업이 소개됐다. 세무·법률 등 부동산 관련 상담 부스도 행사 내내 예약 상담이 이어졌다.
'2024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 모습. <빌사부 제공> |
부동산 분양 및 매물정보와 상담, 특강 등 부동산에 특화된 행사인 만큼 실제로 관심 수요자들이 많이 찾아 '실속 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스를 마련하고 오피스텔·상가 매물을 홍보했던 범어아이파크1차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상가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예상보다 상담 문의가 많았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며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행사장에 많이 온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의 무료 특강을 듣기 위해 행사장에 온 이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매물존의 경우,매물을 많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매수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위치 좋고 조건 좋은 상품을 유심히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30일까지 열린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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