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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열기 3일간 6천명 찾았다

2024-10-01

대구경북부동산박람회 결산
매물 상담 하루 최대 200여건
서울 등 전국서 발길 관심집중
전문가 무료특강 방문객 견인
대구신세계 '캐나다구스' 신규 오픈

부동산 재테크 열기 3일간 6천명 찾았다
'2024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 기간 중인 29일 오전 열린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특임교수의 특강에 300여명이 몰렸다. <빌사부 제공>
지역에서 처음 열린 '2024 대구경북부동산박람회'(9월28~30일)에 6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첫 출발을 산뜻하게 마무리한 셈이다.

30일 행사 주관사인 빌사부에 따르면 호텔인터불고 대구(수성구 만촌동)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개막 첫날인 지난달 28일에 2천명, 29일 2천500여 명이 방문했다. 마지막날 다녀간 이들까지 포함하면 총 관람객은 6천여 명에 이른다. 이 중 사전등록 신청자만 5천명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의 성지'로 불릴 만큼 '악명'이 높지만 관심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박람회에는 공공기관과 건설사, 지역 부동산업계, 대학 등이 참가해 50여 개 부스를 채웠다. 행사장은 △금융·공기업 특별관 △건설사 브랜드관 △분양홍보관 △부동산매물관 △전문가 상담관 △대학 및 부동산 서비스관 △커뮤니티관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의 분양(예정) 아파트부터 각종 꼬마빌딩·상가·주택·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 매물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분양 및 매물 홍보 부스에선 상담이 활발했다. 하루에 적게는 20~30건, 많게는 150~2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일부 미분양 아파트 홍보 부스에선 계약이 성사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덕 대구역자이 실장은 "모델하우스에선 우리 제품의 장점만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은 다른 상품이 있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 때문에 수요자들이 쉽게 결정을 못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에선 한자리에서 타상품들을 모두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보니 보다 확신을 갖고 계약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특임교수 등 유명 전문가들의 무료 특강도 방문객들을 끌어들인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문가 상담관에선 세무·법률·건축·개발·리모델링·설계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과의 1대 1 상담이 줄을 이었다. 대구대·대구가톨릭대·대구과학대·경일대 등 지역 내 대학의 부동산관련 학과 부스에도 발걸음이 이어졌다.

부스 참여 기업들이 중앙무대에서 홍보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다른 일반 박람회와 차별화된 점이다.

박선용 범어아이파크1차 조합장은 "대구는 물론 경주, 의성, 서울 등 전국에서 온 분들과 상담을 했다. 견본주택 방문과 달리 부동산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니 투자상품으로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이 많았다"며 "특히 상담자 절반 이상이 진성고객이라는 게 무척 고무적이었다"고 했다.

꼬마빌딩·상가·주택 등 각종 매물 정보를 소개한 빌사부 매물존에는 예상 외로 매수 문의가 많았다.

김준영 빌사부 본부장은 "3일간 총 5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주목할 점은 상담자의 85%가 매수 관련 상담이었다는 점"이라며 "최근 매수 문의가 조금씩 느는 상황이라 반반 정도를 예상했는데 의외였다. 가장 관심높은 매물 정보는 역시 할인분양, 급매, 저가빌딩이었다. 대구에서 개발호재가 있는 곳 중 저평가된 상업용 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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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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