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임 국제관계대사에 강석희 전 아프리카연합 특명전권 대사 임명

강 대사 "지방외교 선도하는 경북도에서 근무, 기뻐"

이 도지사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에 주도적 역할 해 달라"

7일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로 임명된 강석희 전 아프리카연합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가 7일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7일 강석희 전 아프리카연합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를 신임 국제관계대사로 임명했다.

도는 강 신임 대사가 다년간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글로벌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대사는 197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상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국제학과를 졸업했다. 제26회 외무고시에 합격, 1993년 외무부에서 외무사무관으로 외교 경력을 시작한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외교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0년에는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관 겸 아프리카연합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돼 대한민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 대사는 앞으로 경북도의 국제 관계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도는 그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대사는 "지방외교를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에서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경북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광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임명장을 수여하며 "강 대사의 풍부한 경험이 경북도의 국제적 협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 대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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