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황금 들녁 메뚜기 축제
가족 관광객 농촌체험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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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가야산 황금들녘에서 가족들이 메뚜기 잡이 체험에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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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과낚시에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
주민주도형 친환경 농촌체험 축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성주 가야산 황금 들녘 메뚜기 축제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자연 속 보물찾기, 모여라. 메뚜기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농촌체험 프로그램 △가을 운동회 △경북도 아이사랑 가족 대축제 △지역 축산물 시식·판매 행사 및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올해 축제는 △메뚜기잡이 △고구마 캐기 △사과 낚시 △메기잡이 등 친환경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몸빼바지 릴레이 △박 터트리기 등 가을 운동회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색동물원 및 다양한 체험 부스로 가득한 경북도 아이사랑 가족 대축제와 바비큐 및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축제 첫날 이병환 성주군수, 도희재 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은 가래떡 길게 뽑아내기 행사에 참여하며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
배동희 축제추진위원장은 "고구마 심기에서부터 가래떡 뽑기 등 행사 진행까지 축제장 구석구석 주민들의 손길이 닿아있다"며 "축제장을 방문한 가족들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메뚜기 축제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경북도 미소 축제로 선정될 만큼 주민주도형 친환경 농촌체험 축제로 그 상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에서 으뜸가는 명품 농촌체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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