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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장편영화 '수연의 선율'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2024-10-14 20:17

최종룡 감독 장편 데뷔작…초록뱀미디어상·CGK촬영상 수상

대구 장편영화 수연의 선율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대구 장편영화 수연의 선율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최종룡 감독의 대구 장편영화 '수연의 선율'이 지난 11일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록뱀미디어상과 CGK(한국촬영감독조합)촬영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초록뱀미디어상은 한국 영화계 신인 감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뉴 커런츠 부문 한국 작품과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작품을 대상으로 2편의 영화를 선정해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는 최종룡 감독의 '수연의 선율'과 김성윤 감독의 '파편'에 돌아갔다.

CGK촬영상은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촬영이 돋보이는 한국 작품 1편을 선정한다. CGK촬영상은 '수연의 선율'의 촬영을 맡은 강종수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영화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13살 소녀(수연)와 또 다른 6살 소녀(선율)가 연대하는 모습을 다양한 감정과 긴장감 넘치는 국면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예상을 벗어난 대사들이 빚어내는 서스펜스로, 그저 살아남기 위한 아이들의 단단함을 영악함으로 의심하는 어른들에게 책임에 대해 질문하는 연출이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웠다"며 "수연과 선율을 연기한 배우들의 깊이 역시 영화에 놀라움을 더하는 지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연의 선율'은 최종룡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의 '2023년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극 중 모든 장면이 대구와 경북으로 촬영됐다.

권현준 대구영상미디어센터장은 "이번 성과가 대구를 비롯한 지역영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태계 회복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영화들이 지역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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