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김재원에 칼 뽑은 명태균

"너의 세치혀 때문에 또 보수가 망하는구나”
누리꾼,"나라가 쑥대밭"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와 “제가 명 선생님에게 완전 의지하는 상황”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의혹의 진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씨가 메시지를 공개한 배경에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의 설전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명씨를 향해 “지금 겁에 질려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것 같다”며 “빨리 철창에 보내야 한다”는 강한 발언을 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이 명씨를 '상갓집 개'에 비유하자 명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 최고위원을 '밖에 묶어놓은 개'라며 맞받아 비꼬았다.

또한 명씨는 SNS를 통해 “재원아, 너의 세치혀 때문에 또 보수가 망하는구나”라며 반격했다. 이로 인해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은 더욱 깊이 파헤쳐지고 있으며,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라가 쑥대밭이구나”와 “절대 물러서지마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와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명태균씨와 김재원 최고위원 간의 갈등은 향후 김 여사 관련 의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이 아닌, 보수 정치의 향후 방향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이들의 전개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의 행보와 이에 대한 정치적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영상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기자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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