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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정부 지원 사업 명목 지인 4명 속여 10억 원 가로챈 40대 남성 구속

2024-10-17

"정부미 유통 사업 자금 빌려주면 높은 이자 주겠다"며 지인 4명에게 10억 원 가로챈 사기 피의자 구속

경찰, 정부 지원 사업 명목 투자 유도 등 주의 필요

대구경찰청, 정부 지원 사업 명목 지인 4명 속여 10억 원 가로챈 40대 남성 구속
대구경찰청 전경

정부 지원 사업을 가장해 지인들에게 10억 원 상당의 사기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부미 유통 사업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면 고율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지인 4명으로부터 10억 원 상당을 가로챈 40대 사기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급 외제차로 재력을 과시하면서 소액을 단기간 빌린 뒤 다음날 10%의 이자와 원금을 갚는 방식으로 피해자들과 신뢰 관계를 쌓았다. 이후 정부로부터 대출을 받아 높은 이자와 원금을 갚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았다. A씨는 정부 지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갖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액 대부분을 기존 채무를 돌려막기 하거나 생활비로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훈 대구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계장은 "최근 정부 지원사업으로 쌀이나 금을 유통한다는 명목하에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사기 수법에 피해당하지 않기 위해선 사업의 실체와 고이율 보장에 대한 객관적 자료 확인,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차용 요구 경계 등이 필요하다"며 "향후 피의자에 대한 추가 피해 사례 접수 및 엄정한 수사를 통해 민생 침해 경제 범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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