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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팔공정보문화센터 임차 만료…흩어지는 단체·시설

2024-10-22

내년 3월 동구가 방통대애 임차한 팔공센터 계약 만료 앞둬

센터 내 14개 단체 및 시설, 관련 부서서 개별 공간 마련키로

장기적으로는 신암1동 행정센터 자리 신축해 단체 이전 검토 중

동구 팔공정보문화센터 임차 만료…흩어지는 단체·시설
대구 동구 팔공정보문화센터 전경

내년 3월 대구 동구 팔공정보문화센터의 임차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입주해있던 보훈단체 및 시설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동구는 다른 외부 건물을 빌려 이들 단체를 모두 이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높은 임대료 탓에 해당 단체 및 시설 담당 부서에서 임대 공간을 각각 마련하기로 했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팔공정보문화센터에 입주해 있는 14개 보훈 단체 및 시설에 대한 새 보금자리 물색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팔공센터에는 월남전참전자회 동구지회, 광복회 동구·군위연합지회 등 보훈단체와 동구평생학습관, 주민정보화교육장, 동구자원봉사센터 등 주민 편의·교육 시설이 입주해 있다.

동구는 2000년 한국방송통신대 소유의 팔공센터 건물을 임차해 현재까지 이들 단체 및 시설에 사무실 공간으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방통대가 건물을 직접 사용하겠다며 계약 만료를 통보함에 따라 입주 단체와 시설의 거취에 문제가 생겼다.

동구는 최근까지 외부 건물의 임차를 고려했으나 높은 임대료로 인해 단체·시설을 한곳으로 이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관련 구청 부서들이 개별적으로 임대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단체와 시설이 한꺼번에 들어갈 공간을 찾는 게 쉽지 않았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현재보다 수 배 높은 임대료 탓에 부서마다 각각 공간을 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현재 단체별로 임대 공간을 대부분 확보했고 향후 모든 단체가 한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되는 방안으로는 동구 신암1동 행정복지센터 자리를 활용하는 안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신암1동 행정센터는 '신암해링턴플레이스동대구' 아파트 단지 내로 신축 이전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한다.

동구는 신암1동 행정센터가 옮기고 남은 후적지를 활용해 새 건물을 건립하고 단체와 시설을 모두 입주시킬 계획이다.

1983년에 지어진 신암1동 행정센터는 40여 년 된 노후 건물로, 단체 및 시설 이전할 시 리모델링보다는 신축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동구의회 김은옥 구의원은 최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팔공센터 사용 허가가 종료되면 입주 단체들의 공간 마련을 위한 임차료로 인해 또 다른 소모적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집행부는 여러 기관이 흩어지지 않도록 재정을 보다 효율성 있게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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