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시의 대표단과 예술단이 오는 22~24일 대구를 공식 방문한다.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와 연계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대구 대표단이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성격도 있다.
나카이 미키하루 부시장과 모타니 다쓰노리 시의회 의장 등 13명으로 꾸려지는 히로시마 대표단은 22일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예방한다. 23일엔 올해 처음 개최되는 FIX 2024에 참석한다.
이날 저녁엔 FIX 네트워킹 행사인 '대구나이트'에서 대구, 히로시마의 성악가들(대구-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히로시마-엘리자벳음악대)이 함께 축하공연을 한다. 이 공연은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린지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다.
아울러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2026)' 조직위원회, 대구축구협회 등과 면담도 한다. 향후 스포츠 교류 방향성을 논의한다. 대구간송미술관,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도 경험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FIX 2024의 첫 발걸음을 자매도시 히로시마와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 이번 참석을 계기로 미래 신산업 분야로도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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