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기준
최근 2년새 서울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잔액 3천661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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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자영업자 대출 현황 |
올해 2분기 국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천60조원을 넘어섰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잔액도 3억4천만원에 육박했다. 대구 자영업자 평균 대출 잔액은 3억 7천만원을 웃돌았다.
23일 한국은행이 임광현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 자영업자 대출 현황'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천60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2분기(994조2천억원)에 비해 65조9천억(6.63%) 불어난 규모다.
차주 수는 312만 6천명이고,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3억 3천912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잔액(4억 8천17만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3억8천177만원), 대구(3억7천770만원), 경기(3억6천887만원), 인천(3억3천918만원) 등 순이었다.
최근 2년간 자영업자 1인당 대출 잔액 증감률은 수도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2022년 2분기 대비 올해 1인당 대출잔액이 각각 8.3%(3천661만원), 5.9%(1천894만원), 4.3%(1천513만원)씩 증가했다. 같은기간 대구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잔액 증감률은 3.4%(1천237만원)를 기록했다.
임광현 의원은 " 국내 취업자의 20%를 차지하는 자영업계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영세 자영업자의 상환 능력을 높이는 지원책과 채무조정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정책 강화가 시급하다 "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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