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023010002967

영남일보TV

첨단혁신기술 즐비한 FIX, 대구 미래를 만나다…대구의 미래 5대 신산업 한눈에

2024-10-24

[FIX2024 가보니] 대구의 미래 5대 신산업 한눈에

첨단혁신기술 즐비한 FIX, 대구 미래를 만나다…대구의 미래 5대 신산업 한눈에

첨단혁신기술 즐비한 FIX, 대구 미래를 만나다…대구의 미래 5대 신산업 한눈에

첨단혁신기술 즐비한 FIX, 대구 미래를 만나다…대구의 미래 5대 신산업 한눈에

대구는 오랫동안 '소비도시'란 멍에를 짊어져왔다. 생산도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1992년 이후 31년째 전국에서 가장 낮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을 기록 중이다.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지역 전통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섬유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대구시는 '미래 5대 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며 대응했다.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응집형 산업들이다. 그런 관점에서 대구시가 내놓은 '미래혁신박람회(FIX 2024)'는 주목받을만하다. 고부가가치 산업생산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신산업 파이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첨단혁신기술 즐비한 FIX, 대구 미래를 만나다…대구의 미래 5대 신산업 한눈에

첨단혁신기술 즐비한 FIX, 대구 미래를 만나다…대구의 미래 5대 신산업 한눈에

◆ FIX의 첫 번째 메시지 "과거서 배우는 미래"

FIX 2024에서 첫 기조연설자인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FIX가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관통하는 메시지다.

 


이 부사장은 "디자인은 서사다. 현대차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 현장에서 시작하는 디자인, 헤리티지에서 시작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며 "레거시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과거를 존중하고, 과거에서 배워야만 미래의 길이 열린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보기에 자율주행차, 로봇, UAM(도심항공교통)은 서로 다르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들은 기술로서 하나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며 "이런 기술을 통해 사회가 발전하지만 안전을 간과할 수 없다. 안전, 그리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새 경험이 현대차가 추구하는 기술의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 및 콘퍼런스를 주관하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서재형 원장은 "이번 기조연설자는 현대차와 네이버, LG전자 등 그동안의 루틴을 벗어나 혁신을 시도 중인 기업 관계자로 선정했다"며 "미래 신산업을 추진 중인 대구도 현재를 터닝포인트 삼아 미래로 넘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래 신산업의 현재 확인할 박람회
FIX 전시장은 대구시가 그리는 미래상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예약부터 체크인, 보안, 탑승까지 UAM 이용 전 과정을 가상으로 경험하는 UAM 특별관은 단연 인기였다. 가로 14m, 전장 7m에 달하는 대형 UAM모형 기체에 탑승하려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UAM모형에 탑승하면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버티포트, 관제시스템, UAM 조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수성알파시티에 들어서는 SK그룹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도 눈길을 끌었다. SK 측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AI 데이터센터 착공이 목표다. 24일 오후엔 FIX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수요 조사를 위한 설명회도 갖는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규모를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대구지역 유망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했다. AI 기술에 기반한 제조업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터엑스는 대구의 산업구조 대전환에 필요한 여러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기업 운영의 능률을 대폭 높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을 활용해 생성하는 신개념 GIS(지리정보시스템) 솔루션을 전시했다. 최근 '중동판 CES'로 불리는 GITEX에서 중동지역 여러 정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기술이다. 방산, 안보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대구가 추진하는 UAM 생태계와도 연관성이 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바퀴형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보유한 '모빈', AI 기반 뇌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엘비스'도 FIX의 첫 출발을 의미있게 장식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