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동물원과 김현철 밴드 무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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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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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2024 레트로 페스티벌'로 '동물원'과 '김현철 밴드'의 무대를 오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2024 레트로 페스티벌'은 중장년층들은 물론 MZ 세대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 무대에 오르는 동물원은 1988년 데뷔 이후 그들만의 독특한 노랫말과 색깔로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정적인 밴드이다. 동물원 1집 음반에서 '거리에서', '변해가네',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등이 히트하며 100만 장 이상 판매하는 성공을 거뒀다. 같은 해인 1988년 2집 앨범을 발표하며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별빛 가득한 이 밤에'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또 전 국민에게 사랑받아온 '널 사랑하겠어'를 가수 효린이 리메이크하는 등 많은 후배 가수들이 동물원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사랑을 받고 있다.
2일에는 그의 밴드와 함께 공연을 펼칠 가수 김현철의 무대를 만난다. 김현철은 1989년 1집 앨범인 '춘천 가는 기차'로 데뷔했다. 지금까지 정규 12집과 미니앨범 등을 발표했으며, '달의 몰락' 등의 노래를 통해 주목받았고, 이후 계속해서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데뷔 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우수상, MBC 방송연예대상 쇼 시트콤 남자 우수상, 제13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그가 참여한 곡으로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 '제발', '청혼', 장필순의 '어느새',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박정현의 '영원까지 기억되도록', 아이유의 'Everything's Alright' 등이 있다. 그는 콘서트, 앨범, 방송, 도서, 라디오 진행, 후학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4 레트로 페스티벌에서는 관객들에게 아련한 추억의 노래들로 늦가을에 맞춰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53)320-51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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