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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백년대계 연내 해결해야" 대구시·정치권 한목소리

2024-10-28 13:55

28일 국회서 대구시·지역 정치권 예산정책협의회
TK통합 특별법 등 핵심현안 당 차원 지원 요청
미래신산업·맑은물 등 국비사업 13건 협조 당부

TK 백년대계 연내 해결해야 대구시·정치권 한목소리
28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 백년대계 해결을 위해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냈다. TK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등 핵심 현안에 지역 정치권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연내 가시적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서울 국회의원 회관(제3식당)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 주요 현안 및 내년도 국비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인선 의원, 권영진 의원, 김승수 의원, 최은석 의원, 김기웅 의원, 우재준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이 총출동했다. 대구시에선 홍 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정책특보, 기획조정실장, 미래혁신성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TK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과 TK신공항특별법 개정,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등 정책 현안과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신공항 철도 건설 등 내년 주요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TK 행정통합은 지난 21일 대구시,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등 4자회담을 통해 전격 합의된 사항으로 대구시·경북도의회 동의, 정부 심의, 국회 법령안 심사 등의 절차를 남겨뒀다. 시는 특별법 연내 발의를 위해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TK 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국민의힘 주호영 부의장(수성구 갑)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이다.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 중이다. 특별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공적자금을 위한 지방채 발행 시 채무 계상 면제, 1급 신공항건설본부 설치 등 대구시가 직접 신공항 건설에 나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들이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달서구 을)이 지난 9월 대표 발의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역시 1천300만 영남권 주민의 식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 및 기본계획 용역비(90억 원) 등 지원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면제 및 연구개발비(131억 원) △군위·의성~서대구역 신공항 철도(110억 원) △도시철도 4호선(210억 원)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75억 원)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20억 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100년 미래가 걸린 주요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내년도 국비 사업 또한 최종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일치단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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