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바이오·제약 산업 활성화 위한 투자유치 활동 전개키로
이철우, 안동·포항 바이오특화단지 성공 조성과 도내 기업 협력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노바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배웅을 나온 패트릭 호버 노바티스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임성수기자 |
경북도가 글로벌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와 바이오·의료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8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노바티스(Novartis) 본사를 방문해 패트릭 호버(Horber, Patrick)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과 면담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와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철우(왼쪽 다섯번째) 경북도지사가 28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노바티스 본사에서 노바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노바티스 패트릭 호버(오른쪽 다섯째)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 유병재(오른쪽 여섯째)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노바티스의 MOU는 지난해 안동·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과 관련, 경북도가 바이오·백신 산업 전(全)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상호협력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양측은 MOU를 통해 △심혈관 건강 증진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 관리 협력 △상호 간 정보 공유 △도내기업과 협력 및 네트워킹에 대해 협력하는 데 합의하고, 지속적인 교류도 약속 했다.
노바티스는 혁신 의약품 중심의 제약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연구개발 리더십과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해 사회의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심혈관 대사·면역질환·암·중추신경·세포·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선진 치료제 플랫폼과 데이터 과학에 기반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국내 임상시험센터 및 병원과 연구를 통한 산업 발전 기여와 환자·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호버 사장에게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안동·포항)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연계 백신 콜드체인 구축 사업 등 경북지역의 다양한 바이오 인프라에 대해 소개했다.
호버 사장은 "한국은 노바티스에서 주목하는 우선순위 국가로, 이번 경북도와 파트너십을 통해 도민의 심혈관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MOU는 심혈관 질환의 부담이 큰 한국에서 경북도민의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 했다.
이 도지사는 "노바티스는 혁신적인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에 대해 큰 노력을 하는 기업으로 도민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안동·포항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도내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하며 이 경북도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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