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독도박물관 하노이한국국제학교서 맞춤형 독도 교육 실시

2024-10-30 14:47

베트남 한국학교 독도 교육 통해 역사의식 제고

30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시행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 현지 학교의 독도 상설전시관 구축사업과 연계해 30일 진행됐다.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주도한 이번 교육은 학년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들은 "내 손안의 독도"라는 제목의 교육지를 활용한 강의와 체험을 병행했고, 중학생들은 더욱 심화한 내용의 특강에 참여했다.

30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실시했다.<울릉군 제공>

초등학교 6학년 21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독도 팝업북 만들기 활동이 진행됐다. 교육지에는 독도의 기본 정보와 주요 바위, 동식물, 자연 생태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30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실시했다.<울릉군 제공>

중학교 3학년 205명이 참여한 "독도 바로 알기" 특강에서는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인공조형물, 일본의 영유권 주장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독도 의식 함양을 도모했다.

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독도 교육 자료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사의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독도박물관은 앞으로도 국내외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독도 교육이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