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고 '군인자녀 모집형 자공고' 전환…영천시-경북도교육청, 협력 방안 모색

경북도 임종식(가운데) 교육감과 최기문 시장 등이 영천고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전환 개교에 따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와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4일 영천고 '군인자녀 모집형 자공고' 전환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4일 경북도교육청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을 만나 자율형 공립고 전환 개교를 위한 학교시설 구축, 우수 교원 확보 등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영천 출신인 김효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이 함께 참석했다.

최 시장은 "영천고가 한민고 모델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고교로 선정돼 지역에서는 명문고 육성과 인재 유출 방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영천시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영천고는 지난달 15일 군인자녀 모집형 자공고로 전국 1개교 정식 지정됐다.

군인자녀 모집형 자공고는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 모집이 가능하고 특목고·자사고 수준으로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크게 강화된다.

영천고는 학교시설 구축, 한민고(군인자녀학교)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특화된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전국 단위 군인자녀를 모집할 예정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