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결정 환영…즉시 협상"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두고 고민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결국 금투세 폐지에 찬성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4일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로 입장을 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빠른 시일 내에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투세 폐지 법안은 이르면 이달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 금투세 폐지에 합의하자 국내 증시도 즉각 반응하며 급등했다.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는 1천 500만명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금투세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금투세 폐지 찬성을 환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여름부터 굉장히 강조하며 집요하게 주장해 온 민생 정책 중 하나"라며 "민주당이 늦었지만 금투세 완전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장(국내 증시)과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대단히 어렵다"며 "이것으로 끝나면 안 되고 자본시장 밸류업(가치 제고)을 하고 투자자를 국내시장으로 유인할 다각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회의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금투세가 폐지된다"며 "대한민국 1천400만 투자자의 승리다. 민심 이기는 정치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투세 시행이 58일 남은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결국 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혔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는 1천 500만명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금투세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금투세 폐지 찬성을 환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여름부터 굉장히 강조하며 집요하게 주장해 온 민생 정책 중 하나"라며 "민주당이 늦었지만 금투세 완전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장(국내 증시)과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대단히 어렵다"며 "이것으로 끝나면 안 되고 자본시장 밸류업(가치 제고)을 하고 투자자를 국내시장으로 유인할 다각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회의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금투세가 폐지된다"며 "대한민국 1천400만 투자자의 승리다. 민심 이기는 정치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투세 시행이 58일 남은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결국 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혔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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