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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
삼성전자가 11일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오전 9시55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8% 하락한 5만5천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5만5천600원까지 내려가 52주 최저치를 다시 썼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지난달 30일부터 9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64% 하락한 19만5천200원을 기록하며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수출 업종에 대한 타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업종 및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주에 대한 수급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약화까지 겹치면서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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