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2025 여행 트렌드에서
호주와 싱가포르 여행객 주목 여행지 순위 각각 4위·8위
스카이스캐너의 호주인 2025 여행트렌드 관심도 증가 순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영국 여행 전문 기업인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5년 여행 트렌드'에서 호주와 싱가포르 여행객의 대구에 대한 관심도와 여행 선호도가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주 스카이스캐너의 2025년 호주와 싱가포르 여행 트렌드에 발표된 2025년 주목할 여행 목적지 조사에서 대구가 각각 4위(123% 증가)와 8위(73% 증가)에 올라 한국 중 대구가 여행 목적지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여행 트렌드와 향후 여행 관심도를 보여주는 수치를 담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집계된 여행 관련 검색량을 기준으로 삼아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들을 선정해 10개 순위로 매겼다.
호주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불과 1시간 30분 거리에 자리 잡은 대구는 전통건축과 풍부한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됐다. 싱가포르의 경우 BTS의 뷔와 슈가의 출신지로 유명한 대구를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언급했으며, 서문시장, 앞산, 팔공산을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았다.
대구시와 진흥원은 이같은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BTS와 블랙핑크 등 K-팝과 관련한 관광콘텐츠를 연계해 여행업계 팸투어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눈물의 여왕' 촬영지(더현대대구, 사유원) 및 문화공연예술 등 한류관광 콘텐츠 개발과 웰니스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오고 있다.
또 지난 8월 싱가포르 최대 관광박람회인 NATAS Holiday 2024에 참여하는 등 여행업계뿐 아니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연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대만과 일본이 대구 관광 마케팅의 주요 시장으로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호주와 싱가포르 여행 트렌드 결과는 세계를 향한 대구 관광의 확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다양한 국적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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