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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에 '민희진 대표 복귀' 요구 내용 증명 보내…"미수용시 계약해지"

2024-11-13 18:48
뉴진스, 어도어에 민희진 대표 복귀 요구 내용 증명 보내…미수용시 계약해지
걸그룹 뉴진스.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명의 본명으로 이러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시정 요구 사항으로는 지난 4월 '어도어 사태'가 일어난 뒤 수면 위로 떠오른 각종 논란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는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며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 다섯 명은 이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등을 향한 감사로 촉발된 '어도어 사태'는 전속 계약 분쟁 가능성이 커지며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9월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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