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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2024-11-18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시립국악단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대구시립국악단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이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마련한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위해 준비한 장르를 뛰어넘는 특별한 무대 중 하나다. 지휘를 맡은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평생을 국악에 헌신한 정통 국악인으로, 국립창극단 기악부 초대 지휘자로서 창극 음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성남시립국악단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관현악 대중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국악 작곡자이자 지휘자, 연주자인 박범훈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로 문을 연다. 경기민요 뱃노래를 주제로 해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분위기를 그려낸 곡이다.

이어 가야금 연주자 김은주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의 협연으로 이정호 작곡,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을 선보인다. 티베트와 몽골 음악의 음계와 가야금 산조를 엮어 몽환적인 소리를 표현한 음악이다.

이어 퉁소 연주자 최민과 함께 퉁소 협주곡 '풍전산곡'을 연주한다. 퉁소는 현재 국내에 연주자가 열 명도 채 안 되는 희소한 악기로, 이날 공연에선 최민이 선사하는 퉁소 특유의 거칠고 호소력 있는 신비한 울림을 만날 수 있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 작곡가 강한뫼의 국악관현악 '산수화'가 펼쳐진다. '산수화'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광, 자연의 경관을 소리로 그려낸 작품으로 깊은 감동을 전한다.

뒤이어 대구시립국악단 전소이 단원이 협연하는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를 연주한다. 밝고 경쾌한 음악을 태평소의 미세한 떨림과 에너지로 연주해 태평소 특유의 경쾌함과 화려함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이은자, 예나경, 이은지가 장식한다. 이들은 동부 민요인 울산아가씨,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신고산타령, 궁초댕기를 연달아 불러 흥을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전석 1만원. (053)430-77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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