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구 주택매매소비심리 104.1로 전월보다 하락
전세소비지수도 지난 9월 올 들어 최고치였으나 꺾여
대구 아파트 모습. 영남일보DB |
국토연구원 제공 |
대출 규제 여파로 주택 거래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다시 위축됐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현장에서 대출 옥죄기로 추석 이후 거래가 뚝 끊어졌다고 답답함을 호소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1로 전월(108.5)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
지수는 올 들어 지난 7월 112.5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108.4→9월 108.5→104.1로 하락 추세다. 보합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 지수도 116→110.1로 5.9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꺾였다.
지난 9월에는 94.1로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으나 지난달 89.2로 떨어졌다. 지난 4월(85.3)에 올 들어 최저치를 찍은 후 5개월 연속 상승(5월 86.1→6월86.9→7월 89→8월 91.6→9월 94.1)하다 그래프 방향을 바꾼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구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9.4→82.3으로 소폭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대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주택시장 위축 영향으로 99.1→95.2로 하락했다.
한편 경북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 9월 올 들어 최대치인 116.4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108.4로 8포인트 내렸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