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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디어엘로' 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
4년 전 분양가로 나온 대구 동구의 대표 리딩아파트 '더샵 디어엘로'가 무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7천486대 1을 기록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더샵 디어엘로' 무순위 청약 결과, 1세대(84㎡ C 타입) 모집에 총 7천486건이 접수됐다.
이번 청약은 '로또 청약'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데다 1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부동산 카톡방 등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젯거리였다.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해 지난 4월 준공된 총 1천19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2020년 8월 분양 당시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무순위 공급가격은 5억6천780만원으로 4년 전인 분양가(5억5천43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1천35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또한 84㎡ 중 가장 선호하는 84㎡ C타입이었다. 같은 타입의 매물 호가는 7억3천만~7억4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지역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구에선 억대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전국 로또 청약'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면서 "7억원 가량의 매도를 기대할 수 있다 보니 청약에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고, 계약체결은 25일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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