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대표할 단체는?" 대구문예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

25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우리음악집단 소옥·조선버전·<주>퓨전국악 이어랑
·트리거 등 4개 국악 단체 최종 경연에 참여

우리음악집단 소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트리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JUMP UP)' 선정 4팀의 최종 경연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은 우리 전통 음악 예술인을 발굴해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예술 활동 기반과 콘텐츠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자 대구문예회관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참여 단체를 모집,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및 영상 평가, 2차 실연 및 인터뷰 평가를 통해 '우리음악 집단 소옥(대표 김윤우)', '조선버전(대표 김용호)',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대표 이자영)', '트리거(대표 이수형)'까지 4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국악 분야 최고 전문가의 1대1 멘토링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창작·프로덕션 인큐베이팅을 거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주>퓨전국악 이어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조선버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번 경연에서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전통음악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수심전'(26일)을 선보인다. 트리거의 '미메시스(Mimesis)'(27일)는 공연명이 재현, 모방을 의미한다. 이들은 '현(絃)을 통해 다시(再) 예술을 이뤄내는 재현(再絃, Mimesis)의 공연'을 구성할 예정이다. <주>퓨전국악 이어랑의 '여기가 대구!'(28일)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와의 컬래버로 무한정 바쁘게 돌아가는 대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조선버전의 '빛나는 밤 : 횃불'(29일)은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 운동가를 주제로 조선버전이 만든 창작곡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자문위원의 공연 평가를 통해 1등 팀에게는 보상금 1천만원이 지급된다. 1등 팀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대표 단체로 홍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업 연계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는다. 대구문예회관 자체 기획 공연과 내년 대구시립국악단과의 연계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전석 5천원.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와 전화(053-430-7665/인터파크 콜센터 1544-155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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