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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직무 미수행' 논란 윤석준 대구동구청장 "연말까지 회복해 업무 차질 없도록 하겠다"

2024-11-20

20일 대구경실련 및 대구참여연대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 표명
윤 구청장 "편도 좋지 않아 수술 고려 중, 연가병가 일지는 추후 해명하겠다"

[속보] 직무 미수행 논란 윤석준 대구동구청장 연말까지 회복해 업무 차질 없도록 하겠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20일 구청장실에서 전날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가 발표한 사퇴 촉구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직무 미수행' 논란에 휩싸인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20일 "올해 연말까지는 몸을 끌어올려 향후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이날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대구참여연대가 전날 발표한 사퇴 촉구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동구 주민에 실망을 안겨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동구 행정의 책임자로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9일 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윤 구청장에게 '정상적인 직무 수행에 안 되면 사퇴하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구청장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해야 할 각종 자리에 불참하고, 구의원의 직무 관련 자료요청을 거부하는 등 무책임한 행동으로 일관하면서도 설명이나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구청장은 현재 건강 문제에 대해 "편도가 좋지 않아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고, 컨디션에 따라 편도가 붓거나 몸에 열이 나는 현상이 있다"며 "암과 같은 병은 아니며, 편도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윤 구청장의 연가 및 병가일지 공개 요구에 대해선 "동구의회에서 요구해 차량 운행 일지 등을 공개했으나 연가 및 병가, 출근 자료는 개인정보로 판단해 제출하지 않았다"며 "추후 소명이 필요한 부분은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윤 구청장이 건강상 문제로 업무 수행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윤 구청장은 "내부 행사에는 웬만해선 참석했다. 현재 기억으로는 올해 확대간부회의에 1번 못 갔고 구의회 본회의에 2번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윤 구청장의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가 정치자금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선 "수사 중인 상황이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리를 만들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구청장은 "현재 몸 상태가 70% 정도는 올라와 있고 연말까지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며 "호전되지 않아 여러분의 짐이 될 것 같으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을 약속하겠다"고도 했다.


글·사진=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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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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