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11.20] '현관문이 엘리베이터 닿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위치 이전 방침
1. '현관문이 엘리베이터 닿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위치 이전 방침
현관문을 열면 엘리베이터와 맞닿는 하자와 관련해, 대구 남구 A아파트 시공사 측이 입주예정자 80% 이상의 동의를 얻은 후 엘리베이터 원상복구 공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시공사 측은 19일 간담회를 갖고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위치를 설계 변경 전으로 원상 복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오는 30일 예정된 입주는 그대로 진행하고, 이후 3개월 동안 엘리베이터 위치를 옮기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주예정자 비대위는 엘리베이터 시공 전 사전 작업이 진행된 상황을 보고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2. 의대 합격 톱10 고교 중 대구 경신고 '재학생 대비 N수생 비율' 전국 최고
19일 영남일보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대 합격 실적 10위권 고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고3 재학생 대비 N수생 비율을 살펴본 결과, 대구 경신고가 169.9%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신고는 학교 알리미 상의 고3 재학생 수 193명보다 훨씬 많은 328명의 졸업생이 올해 수능 응시 원서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신고 다음으로는 서울 휘문고 160.4%, 단국대 사대부고 145.0%, 세화고 144.0%, 강서고 13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 보물 지정된 대구 동화사 극락전 기단 균열...불상도 기울어진 상태
보물로 지정된 대구 동구 동화사 극락전의 기단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둥들을 잇는 구조물도 불안정한 상태여서 극락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특히 극락전 안에 있는 불상은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여서 긴급 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구 동구청은 최근 동화사 극락전 제3차 구조안전진단 용역 자문회의를 가졌습니다. 동구청은 용역 결과를 국가유산청 국립 문화유산 연구원에 알려 문화재 안전등급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4. 포스코 45년 9개월 가동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전격 폐쇄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 여파로 포항의 제철소 공장이 연이어 문을 닫았습니다. 포스코는 45년 9개월간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19일 전격 폐쇄했습니다.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에 이은 두 번째 셧다운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도 포항 2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이은 제철분야 공장 폐쇄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시는 산업위기 대응 전담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5. 경북 기업 5곳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혁신상 수상
경북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2025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하는 경북 기업 5곳이 'CES 최고의 영예'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수상한 5개사는 휴머닉스, 엑스빅, 플로우 스튜디오, 미드바르, 엔퓨처입니다. 경북 기업은 올 1월 CES 2024에서도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7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CES 혁신상은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6. 대미 수출 1억 달러 목표...대구시 'D 푸드 수출협의체' 구축
대미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D 푸드 수출협의체'가 구축됐습니다. 대구시는 19일 대구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구식품 수출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협의체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기 위해 식품업계와 학계, 수출지원 기관 및 단체 등 18명으로 구성했습니다. 협의체는 향후 식품업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중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연내에 D 푸드 수출을 전담할 팀을 신설하는 등 행정적 지원 폭을 확대합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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