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고령층 지지기반 회복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 마중 나온 정진석 비서실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8%로 각각 집계됐다. 해당 기관의 직전 조사(11월1주차) 당시 긍정 평가가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인 19%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8%포인트나 상승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4주 차(30%) 이후 지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4개월여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부정 평가 역시 직전 조사(11월1주차)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던 74%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68%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은 핵심 지지 기반에서 긍정 평가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45%로 직전 조사(31%)에 비해 14%포인트나 올랐다. 부산·울산·경남(PK)도 긍정 평가가 33%로 직전 조사에 비해 5%포인트나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 고령층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31%)보다 14%포인트나 늘어난 45%를 기록한 것도 보수 지지층의 회복이라는 평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은 30%를 기록했다. 답변을 유보한 비율은 24%나 됐다. 이어 조국혁신당(9%), 개혁신당(3%), 진보당(1%) 순이었다.
NBS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7%.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